꽃이야기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이유

박치헌 2019. 8. 23. 14:40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감사하는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서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가슴에 빨갛고 예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면서

왜 많고 많은 꽃중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걸까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어버이날은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고 전통적인 효사상의 미덕을

가리기 위해 정한 국가기념일인데요





1956년 국무회의에서 해마다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정해 17회 까지 행한 뒤

1973년 3월 30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6615호)에서 어버이날로 개칭해

현재까지 기념식과 기념행사를 거행해 오고 있는 전통적인 문화입니다.



하지만 어버이날은 본래 한국에서 생긴 것이 아니고,

사순절의 첫날부터 넷째 주 일요일에 어버이의 영혼에 감사하기 위해 교회를 찾는

영국, 그리스의 풍습과, 1907년 미국의 한 여성이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서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준 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다 1914년 미국의 제 28대 대통령 토머스 우드로 윌슨이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면서부터 정식 기념일이 되어

지금까지도 미국에서는 5월 둘째 주 일요일에 어머니가 생존한 사람은 빨간 카네이션을

어머니가 죽은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각종 집회를 열며,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어머니에게 선물하는 것에 비롯된 문화 입니다.



카네이션의 꽃말은 모정, 사랑, 부인의 애정으로

꽃말도 예쁘고 모습은 더욱 예쁜 카네이션, 선물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아름답게 만드는 꽃이 아닐까 싶네요



어버이날 카네이션 하나, 평소의 연락 한통이

우리 부모님께는 더할나위 없는 효도 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