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어서 아름다운 꽃, 드라이플라워에 대해서.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래도록 아름다운 상태의 꽃을
보고싶은 마음은 다 같을거에요.
꽃다발, 화병의 꽃은 바라보기만 해도 아름답죠.
하지만 꽃은 시간이 지나면 시들기 때문에
싱그러운 아름다움을 오래 간직하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으로
드라이 플라워가 인기인데요.
드라이플라워는 꽃뿐만 아니라 꽃받침,
과실,잎,줄기, 모두 말린 것을 뜻합니다.
특히 처음엔 생화를 보다가
수분이 말라가고 습기가 없어지면
비로소 그 세월에 바랜듯한 빛깔이
진가를 발휘하게 되는것이죠.
자기가 원하는 생화를 아름답게
말리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어요.
건조제나 글리세린, 알코올 등의 용액을 이용한 화학적 건조법,
꽃을 소량의 물에 담가 건조시키는 드라잉 워터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역시 초보자에게는
자연 건조법이 부담없이 시작하기에 좋아요.
자연건조법은 생화를 그물망이나 줄에 거꾸로 매달아 말리는 방법이에요.
먼저 줄기와 잎을 다듬어 적당한 길이로 자른 뒤
환기가 잘되는 곳에 거꾸로 매달아 2주동안 두면
자연스럽게 건조가 되는 것인데요.
바로 세워 말리면 꽃이 고개를 숙이기 때문에 꽃봉오리가 꺾이지 않도록
거꾸로 말려야 줄기 부분부터 수분의 순환이 끊어지면서
예쁘게 건조된답니다.
또한 꽃이 시들기 이전에 건조 작업을 시작해야 예쁜 상태로
말릴 수 있는데요. 건조 시간이 짧을수록 색과 향이 좋으므로
수분이 많은 잎은 과감히 떼어낼 것을 권해드려요 ^^
이렇게 만든 드라이플라워는 화병에 꽂아두거나
디퓨져 스틱과 함께 장식을 한다면
너무나도 아름다운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구요~
가만 놔두기만 해도 아름다운 드라이 플라워를
다양한 곳에 함께 매칭 시켜서
아이디어를 꽃피워 보면 어떨까요?
이처럼 손쉽게 드라이 플라워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봤는데요.
여러분들도 원하시는 생화를 찾으셨다면
한동안은 싱싱한 생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시다가
좀더 오랫동안 보고싶으시다면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어보시는건
어떨까요??